지난 10월, 충주 스마트 캠퍼스에서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 ‘H-Family Day’가 열렸다. 24일과 31일, 총 2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임직원 부모님과 자녀가 두루두루 초청돼 한층 풍성한 시간이었다. 그중 부모님들의 무한한 사랑과 감동으로 따뜻했던 첫 번째 행사를 소개한다.

이른 아침, 초청된 가족들이 회사 앞으로 삼삼오오 모였다. 공기가 제법 차가웠지만 가족들의 얼굴은 설렘으로 한껏 상기돼 있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10가족, 과연 어떤 하루를 보내게 될까?

본관동 2층 세미나실로 이동한 가족들은 회사 소개를 듣고 간단한 퀴즈를 즐긴 후 오르락 합창단의 공연을 감상했다. 눈물을 글썽인 가족도 있을 만큼 단원들의 목소리는 모두의 귓가로 아름답게 울려 퍼졌다. 따뜻한 환영 행사에 한결 긴장이 풀린 가족들은 옆자리 가족과도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며 오늘 하루에 서서히 적응해갔다. 이후 가족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스마트 팩토리와 현대 아산타워를 번갈아 둘러봤다. 가족들은 쾌적한 공장 환경과 자동화 시스템에 한 번, 초고속 엘리베이터의 속도와 전망대의 절경에 또 한 번 놀라며 회사 구석구석을 살폈다.

점심식사를 마친 가족들은 더 특별한 오후를 보내기 위해 복지동으로 이동했다. 두 가족씩 한 팀을 이뤄 자리에 앉은 이들은 ‘제한 시간 안에 가족 소개하기’, ‘이심전심 몸으로 말해요’ 등의 퀴즈를 풀며 모두 한마음으로 친해졌다. 부모님들은 구성원 모두 아들·딸 같은지 성공하면 함께 기뻐하고 실패하면 다같이 아쉬워했다.

이후 가족들은 사전에 제출한 가족사진으로 커스텀 티셔츠를 만들었다. 서로의 얼굴이 아기자기하게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기념 촬영을 하며 웃음꽃을 피운 가족들. 승강로 실습실까지 둘러보고 다시 한자리에 모인 이들은 명예 현대인 임명장과 감사패를 받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가족의 행복이 직원의 행복’이라는 취지 아래 마련된 H-Family Day. 이날의 밀도 높은 추억이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새로운 활력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부모님이 지금 충주에 살고 계세요. 본사 이전이 확정된 후부터 “공장 이전 플랜카드가 붙었더라~”, “오늘 근처 드라이브하면서 봤는데 타워가 많이 올라갔더라~” 하시며 직원인 저보다 회사 사정을 더 잘 아시더라고요. 그런 부모님께 완성된 회사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더 늦기 전에 부모님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신청했습니다. 항상 어떤 회사인지 궁금해하셨는데 이렇게 직접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감사합니다. 두 분도 설레셨는지 커플룩을 입고 오셨더라고요. 우리 가족 모두에게 오래도록 잊지 못할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충주’라는 무연고지에서 생활하는 막내딸, 이렇게 멋진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으니 걱정 마시라고 초대했습니다. 어머니가 “온통 아저씨들만 있을 줄 알았는데 젊은 친구들도 많아서 다행이다”라고 하시네요(웃음). 풍성한 프로그램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겼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가족들에게 회사도 소개하고 좋은 추억도 선물하고자 신청했습니다. 특히 여동생을 꼭 초대하고 싶었는데요. 현재 같은 업계에서 경력을 쌓으며 우리 회사 입사를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 이 시간이 여동생의 미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아버지도 현대엘리베이터 가족이세요. 2011년 12월에 정년퇴직 하셨는데, 지금도 회사 소식을 궁금해 하신답니다. 오늘 스마트 팩토리와 아산타워를 둘러보시며 멋지게 발전한 회사 모습에 매우 감격하셨어요.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보니 저도 코끝이 시큰해졌습니다. 앞으로도 맡은 바 최선을 다해 아버지가 평생을 바쳐 일군 이 일터를 잘 지켜나가겠습니다!

넓고 쾌적한 근무 환경에 어머니가 매우 안심하셨어요. 특히 스마트 팩토리의 자동화 시스템을 신기해하시더라고요. 말로만 듣던 첨단 기술들이 눈앞에 펼쳐지고, 제가 그 중심에서 일한다고 하니 자랑스러워하셨습니다. 다음에는 아버지도 꼭 초청하고 싶습니다.

어머니가 아산타워 전망대를 가장 좋아하셨습니다. 지금 충주에 살고 계신데, 높은 곳에서 드넓은 충주 전경을 볼 수 있어서 감동을 받으셨대요. 평소 어머니와 엘리베이터를 탈 때마다 제가 하는 일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을 해드리는데, 오늘 그 과정을 실제로 보여드릴 수 있어서 저 역시 좋았습니다.

올해 초 제가 육아 휴직을 마치고 복직하면서 부모님이 두 손주를 돌봐주고 계십니다. 아이들이 많이 어려 힘드실 텐데도 항상 사랑으로 보살펴주시는 부모님께 늘 감사합니다. 제가 일하는 회사를 직접 보여드리며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는데, 부모님께서 기대 이상으로 좋아해주셔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버지가 현재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근무하고 계십니다. 저 못지 않게 엘리베이터를 잘 아셔서 평소에도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편이죠. 그래서 오늘 회사 이곳저곳을 둘러보시며 무척 흥미로워하셨어요. 나중에 동료들에게도 자랑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저희 부모님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작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가 부쩍 쓸쓸해하셔서 시간 날 때마다 아버지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오늘도 저희 부자(父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신청했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낯설어하셨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웃음이 많아지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좋은 자리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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