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가 열렸다.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로, 글로벌 기술의 발전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혁신의 장(場)이다. 전 세계 기술 종사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던 그곳에 우리 회사 직원들이 방문했다. 지난해 12월, Service Excellence 빌드업 프로그램에서 우수 직원으로 선발된 5명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과연 CES에서 어떤 놀라운 경험을 하고 왔을까? 영상을 통해 살펴 보자.
우수 직원 5명은 지난 1월 6일부터 14일까지 미국으로 ‘글로벌 인사이트 투어’를 다녀왔다. CES 2024에 방문해 최신 기술 트렌드와 미래 산업을 살펴보는 것은 물론이고, 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의 명소들을 둘러보며 시야를 넓혔다. 8박 9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돌아온 소감을 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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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지사(서비스)
김구 기사
MBTI에서 대문자 ‘I’에 속하는 사람으로서 처음 만난 사람들과 9일 동안 타국에서 잘 지낼 수 있을까 많이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걱정이 무색할 만큼 즐겁고 짜릿한 나날이었습니다. 특히 CES 전시회장에 입장하자마자 마주한 우리나라 기업의 부스 풍경을 잊을 수 없는데요. 가장 넓고 눈에 띄는 공간에 자리를 잡아 구름처럼 몰린 관람객을 맞으며 위엄을 뽐내는 모습을 보니 부러운 마음이 드는 동시에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우리 회사도 하루빨리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올바른 인성과 뛰어난 기술력으로 맡은 일을 잘 해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틀간 CES 관람 후 그랜드 캐니언 투어를 위해 9시간 넘게 밤길을 달렸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그야말로 ‘쏟아질 것 같은 별’을 감상하며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비록 눈보라가 몰아쳐 투어는 취소됐지만, 몇 억 년에 걸쳐 만들어진 말발굽 모양의 협곡 ‘홀슈밴드’를 구경하며 동료들과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던 순간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프로그램 덕분에 삶의 활력을 되찾았습니다. ‘회사-집-회사-집’만 반복되는 삶에 무료함을 느끼던 차였는데요. 기술 콘테스트 참가를 준비하면서 그동안 얼마나 안일한 자세로 업무에 임해왔는지 반성했습니다. 새로운 업무 지식을 쌓고 부족한 부분을 더 공부하며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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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사(서비스)
박희민 기사
저는 CES에서 ‘메타렌즈’라는 제품을 체험해 봤는데요. 작업용 보안경처럼 생긴 안경을 쓰니 눈앞에 제 신체 상태가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홀로그램으로 펼쳐졌습니다. 이 제품에는 AI∙이미지 컨트롤∙센서 기술이 적용돼 있어 제스처나 사물, 음성, 공간 인식이 가능했는데요. 제조 및 건설(실시간 원거리 기술 지원 가능), 물류(내비게이션을 투영해 상품의 정확한 위치 파악 가능), 의료(환자의 신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정확한 진료 가능), 국방(작전과 지시를 시각적으로 하달해 이해도 향상 및 원활한 소통 가능)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제품은 우리 회사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비스 현장에서 메타렌즈를 착용한 후 XR 홀로그램으로 도면이나 매뉴얼을 보며 유지관리 작업을 하거나 서비스기술팀에서 원격으로 현장 기사에게 실시간 업무 협조나 지원이 가능할 수도 있겠다 상상해 봤습니다.

새로운 기술 방식이나 놓치고 있던 지식을 습득해 업무적으로 저 자신을 재정비하고자 기술 콘테스트에 참가했는데, 우수 직원으로 선발돼 미국까지 다녀올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덕분에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온몸으로 체감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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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사(서비스)
오세혁 기사
미국, 솔직히 살면서 갈 일이 있을까 싶던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다녀와 보니 살면서 한 번쯤은 가봐야 하는 나라인 것 같습니다. 다인종, 다문화가 만들어낸 그들의 삶이 저에게 무척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또 영화에서만 보던 할리우드 사인과 그리피스 천문대를 실제로 보다니!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CES 역시 살면서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전시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국내 발광다이오드(LED) 제조 기업의 ‘썬라이크’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LED 햇빛 스펙트럼 조명인데요. 세계 최초로 자연광을 그대로 재현해 근시 개선, 세포 재생 등 인체의 24시간 생체리듬을 유지해 준다고 합니다. 이 제품을 우리 회사 엘리베이터에 적용한다면 안전과 건강을 중시하는 지금의 고객들에게 아주 좋은 세일즈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여행 중에 허리 통증이 생겨 동료들에게 짐이 된 것은 아닌지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요. 힘들어할 때마다 마인드 컨트롤을 도와준 박희민 기사님, 영상과 사진으로 우리의 추억을 영원히 기록해 준 임성수 기사님, 매 순간 바삐 움직이며 솔선수범을 보여준 김구 기사님, 꼼꼼한 준비와 행동력으로 우리 모두에게 많은 경험을 선물해 준 차재호 매니저님. 겨우 일주일이었는데 몇 년은 같이 지낸 듯 깊은 친밀감이 생겨 헤어지기 싫었습니다. 다음에 꼭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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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지사(서비스)
임성수 기사
CES에 전시된 모든 제품과 기술이 신기했지만 저는 국내 기업에서 개발한 건설 자재 이송 로봇인 ‘AIR-AMR’이라는 제품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본체의 80%가 에어 튜브로 제작돼 바람을 넣었다 뺐다 할 수 있어 가볍고 연비도 매우 높다고 합니다. 물론 엘리베이터 연동도 가능하고요! 건설 현장에서 사람들의 이동이 적은 새벽 시간에 자재를 옮기는 용도로 개발됐는데요. 이 제품을 보면서 가까운 미래에는 야간에 로봇을 구출해야 할 수도 있겠다는 재밌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라스베이거스 3대 쇼 중 하나인 ‘오쇼(O Show)’도 기억에 남습니다. 수중과 공중을 모두 활용하는 신기하고도 아찔한 공연에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단원 중 한국인도 있다고 해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Service Excellence 빌드업 프로그램에 참가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잘 해낼 수 있을까 자신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역시 도전의 힘은 강력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올해 프로그램이 또 열린다면 과감하게 참가해 보세요. 기대 이상의 값진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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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사(서비스)
차재호 매니저
우수 직원으로 선발돼 미국에 간다니 무척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여행은 마음 맞는 단짝이나 사랑하는 연인과 가도 다투기 마련인데 초면인 사람들과 9일 동안 잘 지낼 수 있을까. 게다가 전부 한참 선배님들인데 어떡하지?’ 하지만 막상 여행을 해 보니 서로 너무 잘 맞았고, 아무 문제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CES 전시장에서 제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그 어느 때보다 자랑스러웠습니다.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우리나라 기업이 상당히 많았고,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은 전체 전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들의 국위선양에 저 역시 큰 자극을 받았는데요. 언젠가는 CES에서 ‘현대엘리베이터’의 이름을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포부가 생겼습니다. CES에서 보고 배운 미래 신기술들을 우리 회사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우리 회사는 어떤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Service Excellence 빌드업 프로그램 우수 직원’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인재로 성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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