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팀은 지난 2월 기존의 디지털혁신팀에서 확대 조직됐다. AI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토대로 우리 회사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다. 이혁승 팀장을 비롯한 10명의 구성원은 제조, 데이터 분석 및 모델링, 머신러닝 등 각자 뚜렷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모였다.
“영업, 제조, 서비스 등 전사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찾고 이를 현업에 제공해 비즈니스 성과를 강화하는 게 기본 목표입니다. 축적된 데이터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관리하느냐가 관건인데요. ‘데이터 분석’과 ‘플랫폼 구축’으로 나눠 접근하고 있습니다.”
서종환 매니저의 말처럼 데이터 분석은 각 부문의 데이터를 모아 구조를 파악한 후 현업의 니즈에 맞게 분석하는 게 핵심이다. 공장의 데이터를 추출 및 분석해 공정 관리의 혁신을 돕고, 원가나 판매가의 변동을 분석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부품의 수명 주기를 예측하거나 엘리베이터의 고장 이력 데이터를 통해 한발 앞선 대응을 이끄는 것도 빅데이터팀의 역할이다. 사내 시스템 안에 분산된 수많은 데이터를 누구나 편하게 접근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나의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작업도 한창이다. 분석 결과물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본부별 데이터를 시각화해 각각의 대시보드를 구성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영업, 제조, 서비스 등 전사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찾고 이를 현업에 제공해 비즈니스 성과를 강화하는 게 기본 목표입니다. 축적된 데이터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관리하느냐가 관건인데요. ‘데이터 분석’과 ‘플랫폼 구축’으로 나눠 접근하고 있습니다.”
원격 서비스부터
스마트 팩토리까지
빅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는 업무 현장을 얼마나, 어떻게 변화시킬까? 이를 예상해 볼 수 있는 성과들이 속속 쌓이고 있다. 먼저 ‘미리(MIRI)’ 서비스의 핵심인 고장 부품을 탐지∙분류해 원격으로 부품 수명을 측정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 첨단 스마트 유지관리 서비스의 문을 열었다. 두 번째로 전사에 산재된 데이터를 통합∙분석∙시각화해 매출∙수주∙수익 등 경영 대시보드를 고도화하고 있다. 세 번째로 TM가공반 내 기계와 공구의 수명 및 퍼포먼스를 분석해 원가를 절감하면서도 생산성이 떨어지지 않는 최적화된 인사이트를 제공, 생산 속도를 20% 높이는 성과를 냈다. 김가을 매니저와 서창훈 매니저는 분석 결과가 업무 현장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현업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업의 지식 없이는 도움이 되는 결과를 낼 수 없고, 오히려 잘못된 방향으로 분석할 수 있어요. 현업 담당자와의 인터뷰나 협력을 통해 어떤 요구가 있는지,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지를 파악해 데이터 분석의 방향을 맞춰갑니다.”
“현업에서 공유 받는 도메인 지식*이 정말 중요해요. 아직은 업무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는 게 익숙하지 않은 게 사실이죠. 하지만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융합 분석을 할 때 업무 가치를 높이는 결과를 낼 수 있으니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도메인 지식 : 특정 업무 분야에서 전문화된 학문 또는 지식
소통과 협력이 경쟁력
“열린 토론 시간에는 다양한 신기술에 대해 토의합니다. 최신 기술이나 논문 내용을 공유하며 시각을 키우고, 각자의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서로 의견을 공유하죠.”
공감의 가치, 융합의 자세는 팀워크에서도 잘 드러난다. 다양한 현장에서 경력을 쌓은 인재들이 빅데이터팀으로 뭉친 지 9개월. 팀원들은 각자의 전문성을 존중하는 적극적인 기술 교류로 경쟁력을 키운다. 강동원 매니저는 그중 금요일 오전에 진행하는 열린 토론(Open Discussion)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열린 토론 시간에는 다양한 신기술에 대해 토의합니다. 최신 기술이나 논문 내용을 공유하며 시각을 키우고, 각자의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서로 의견을 공유하죠.”
디지털 전환은 기술 융합이 핵심이다. 특히 분석에는 창의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빅데이터팀에는 격의 없이 배우고 소통하는 분위기가 정착돼 있다. 회사 밖에서도 유연한 팀워크가 이어진다. 나이대와 취향이 비슷한 공대 남자들이 모인 덕분에 퇴근 후 PC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점심시간에는 가까운 낙산공원까지 삼삼오오 운동 겸 산책을 즐긴다. 얼마 전 남양주로 떠난 야유회도 특별했다. 남자들만 모이면 어색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커피 체험을 하며 감성을 가득 채웠다. 이처럼 다양하고 역동적인 에너지는 디지털 전환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혁승 팀장이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들에게 당부 한마디를 남겼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경쟁사들은 이미 축적한 데이터를 비즈니스에 접목해 상용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도태되지 않도록 기술적 경쟁력을 확보해 성공적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야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도 원팀으로 함께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현업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자산으로, 경쟁력으로, 성장의 열쇠로 만드는 팀. 우리 회사의 미래이자 성장 동력을 일구는 빅데이터팀의 활약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빅데이터팀의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