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당네거리는 고층 빌딩이 즐비한 대구의 대표 번화가다. 그중 삼성생명빌딩은 대구에서 가장 높은 상업용 빌딩으로서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리 회사는 지난 2월, 총 14대의 승강기 교체 공사를 완료해 경쟁력 있는 고속 기종 현장을 추가했다.

1996년 완공된 삼성생명빌딩은 대구의 중심에 자리한 지하 7층, 지상 24층의 고층 빌딩이다. 2020년 저층부 증축과 리모델링을 거치면서 쇼핑몰 ‘반달스퀘어’를 오픈해 업무용 공간에 상업 시설까지 갖춘 랜드마크로서 성공적으로 변신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건물의 가치를 높인 만큼 안전하고 쾌적한 이동을 위한 승강기 교체 공사도 이어졌다. 대구지사(영업) 이성기 지사장은 대구 중심가를 상징하는 건물인 만큼 ‘반드시 수주한다’는 각오로 입찰에 뛰어들었다.

“입찰 전 영업기술팀을 현장에 파견했어요. 꼼꼼한 실사와 사전 도면 작도를 거쳐 원가의 정합성을 진단했습니다. 더불어 건물 위탁 관리사의 관리소장과 함께 우리 회사가 수주한 대구 시내의 주요 고속 기종 현장을 방문해 사양, 성능, 디자인 등의 강점을 부각하며 신뢰성을 확보해 갔죠.”
대구지사(영업)는 치밀한 물밑 작업을 바탕으로 분속 240m와 210m의 고속 승강기 12대를 비롯해 총 14대의 승강기 교체 사업을 수주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2021년 계약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예기치 못한 악재가 연이어 발생했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원가 상승, 자재 수급 차질에 따른 공사 지연, 현장 임차인 민원 등의 문제가 차례로 이어진 것이다.
핵심 원자재인 로프 가격이 10배 가까이 인상되자,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원가 절감이 절실했다. 시급성을 알기에 설치본부를 중심으로 영업기술팀, 설계팀, 구매팀, 출하팀이 매주 모여 일정 단축과 원가 절감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설계팀은 현장에서 실시간 대응하며 작업 속도를 높였고, 출하팀은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애썼고, 설치팀은 야간 공사를 불사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영업을 담당한 대구지사(영업) 신동욱 매니저는 고객의 요구를 수용하면서도 최적의 타협점을 찾아 나갔다.
“우리 회사 특유의 단합력으로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었어요. 덕분에 대구에서 상징성을 지닌 건물의 고속 기종을 담당, 향후 20여 년간 서비스를 이어가며 우리 회사의 경쟁력을 알릴 수 있게 됐습니다.”
“우리 회사 특유의 단합력으로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었어요. 덕분에 대구에서 상징성을 지닌 건물의 고속 기종을 담당, 향후 20여 년간 서비스를 이어가며 우리 회사의 경쟁력을 알릴 수 있게 됐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안전 사고미리 막는다

고속 승강기 유지관리는 에이스 기사에게도 쉽지 않은 영역이다. 대구지사(서비스) 이영희 기사와 김동오 기사는 각각 9년 차, 8년 차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인데, 삼성생명빌딩이 고속 기종 현장인 만큼 일주일에 한 번씩 방문해 승강기 구석구석을 살핀다. 대구에서 유동 인구가 많기로 유명한 반월당역과 엘리베이터로 바로 이어지는 현장은 종일 사람들의 출입이 끊이지 않는다. 따라서 승강기 문의 개폐 빈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기에 조속기 로프를 주의 깊게 확인하며 조절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카 도어와 홀 도어에 이상이 없는지 예리한 눈으로 살피며 혹시 모를 돌발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
“지난 2월 설치 검사를 완료한 현장이라서 아직은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정적으로 승강기를 운행하기 위해 신경 쓰고 있는 현장입니다. 피트가 4~5m로 깊은 편이라 안정 장구를 철저히 착용하고 작업에 임해 사고를 예방하고 있습니다.”
김동오 기사의 말처럼 승강기 이용자의 안전뿐 아니라 점검 작업자의 안전도 중요하다. 특히 해당 현장은 하나의 승강로에서 여러 대의 승강기가 같이 움직이고 승강장 밖은 유동 인구가 많아 시끄럽기 때문에 피트 작업을 할 때는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3인 1조로 움직인다.
두 사람은 정지 및 갇힘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고장의 신호가 될 수 있는 작은 소음 하나도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살핀다. 중요한 현장을 맡은 만큼 이영희 기사의 각오도 다부지다.
“번화가에 있고 고속 기종이라 쉽지 않은 현장임은 분명해요. 하지만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안정적인 승차감, 에어컨이 적용된 쾌적한 환경에 만족하는 이용객들을 보면 뿌듯합니다. 설치된 지 얼마 안 된 현장이므로 전과 비교되지 않도록 항상 고객에게 만족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삼성생명빌딩이 대구 도심의 상징을 넘어 우리 회사 고속 승강기 현장의 성공적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묵직한 장비를 챙긴 두 사람은 지하 6층부터 24층을 부지런히 오간다. 그 듬직한 모습에서 ‘현대’라는 두 글자가 신뢰의 상징이 되리라는 믿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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