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새로워야 하고, 언제나 한발 앞서야 합니다.” 주차설계팀의 고민, 목표, 자부심을 응축한 한마디다. 현장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설계를 위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늘 혁신적 주차 시스템을 연구하는 일곱 명의 남자들. 관리 효율성과 주차 편의성뿐 아니라 건물의 가치까지 올리는 설계에 진심을 다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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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형식적 부속 시설로 여겨지던 주차 시스템이 전략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교통과 건축 그리고 사용자 편의를 잇는 핵심 인프라로 그 역할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차설계팀은 대한민국 승강기 업계 1위로서 축적한 회사의 첨단 기술력과 노하우를 잇는 동시에 주차 시스템 고유의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한정된 공간에 수십, 수백 대의 차량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용∙운용하는 주차 시스템은 승강기와는 차별화된 접근을 요구한다.

“단순한 기계 장치가 아니라 차량의 무게와 움직임을 지탱하고 제어하는 복합 구조물이거든요. 중량물이 크고 건물 구조에 따른 변수가 많아 건축부터 토목, 기계공학, 재료역학까지 두루 고려해야 합니다. 심지어 바람도 잘 다뤄야 하죠.”

유용운 팀장을 필두로 기계파트와 전기파트로 나뉘어 전문성을 갖춘 주차설계팀. ‘엘리베이터 회사에서 주차 시스템도 개발해?’라는 질문을 종종 듣지만 막내가 경력 10년 차일 만큼 전문성을 갖춘 탄탄한 실력파만 모였다. 신기술∙신제품 개발부터 현장 대응까지 주차 시스템의 모든 것을 꿰고 있는 주역들이다.

“현장 시운전을 담당하고, 설치 현장에 문제가 생기면 교체 작업에도 직접 투입됩니다. 지난여름에는 방이동JS빌딩에 컨베이어 타입 주차기를 처음 도입했는데 현장에 완벽을 기하기 위해 팀원 모두가 출동한 적도 있었죠. 함께 땀 흘리며 진한 팀워크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주차기에 특화된 팀이기에 서로가 서로에게 배우며 성장한다는 주차설계팀. 최대의 공간 효율과 최소의 관리 비용, 관리자와 이용객 모두가 만족할 차별화된 서비스를 갖춘 주차 시스템을 고민하는 이들은 해마다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이려 노력 중이다.

컨베이어 타입부터 로봇 접목 주차장까지

주차설계팀의 역동성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맞닿아 있다. 기존의 주력 제품인 팔레트 타입의 경우 해마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경쟁사와 성능∙품질 차이가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에 주차설계팀은 3년 전부터 타사에서 갖추지 않은 롤러 컨베이어 타입 주차기를 개발해 시장을 선도했다.

“특히 ‘HIP(Hyundai Integrated Parking system)’는 컨베이어 타입 중 하나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주차장 출고를 자랑합니다. 팔레트 없이 이동하기에 기존 평균 3분이었던 출고 시간을 38초로 단축한 프리미엄 시스템이죠. 현재 현대백화점 천호점∙무역센터점에 적용돼 있습니다.”

물론 경쟁사의 추격은 여전히 거세다. 타사에서 컨베이어 타입 주차기마저 속속 선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진입장벽이 높지 않아 1년만 지나도 비슷한 제품이 나오는 현실. 해마다 한발 앞선 차별화된 제품을 쉼 없이 개발해야 하는 게 주차설계팀의 숙명이다. 혁신의 혁신을 고민하는 주차설계팀이 최근 가장 주시하는 이슈는 로봇과의 접목이다. 지난달 우리 회사는 현대위아와 ‘로봇 친화형 주차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우리의 주차 시스템과 현대위아의 주차 로봇 기술이 만나면 어떤 변화를 불러올까? 주차설계팀은 벌써 기대가 크다.

“지난주 첫 업무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로봇을 접목한 오토 발렛 주차가 안정화되면 사람이 필요 없는 주차장을 선보일 수 있고, 출입구 병목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차 시스템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로봇과 연계한 주차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주차 대기 시간 0초. 주차설계팀은 이 놀라운 목표를 품고 또 한발 앞서가는 중이다. 건물의 가치를 높이고 일상의 풍경을 바꾸는 기술, 주차설계팀은 오늘도 미래를 설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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