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점’의 상징성은 크다. 기업의 나아갈 방향성과 가치를 제시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전국 각 지점의 기준이 되기에 그 자체로 묵직한 영향력을 전파한다. 2019년 3월, 신한은행 본점 엘리베이터(10대)와 에스컬레이터(4대) 교체 입찰에 우리 회사가 치열하게 달려든 이유다.
영업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우리 회사는 중저속 제품 수주에는 앞서 있지만 고속 제품 영업 시에는 해외 브랜드보다 포트폴리오가 적은 만큼 더 노력해야 했다. 영업을 담당한 CXM팀 박남배 매니저는 고객사와 신뢰를 쌓는 한편 기술력으로 과감히 정면 돌파하기로 했다. 입찰 전 사전 영업 기간 주 2~3회는 무조건 현장을 방문해 실무자와 임원급 담당자를 만났고, 입찰 준비에 필요한 서류와 양식을 선제적으로 제시했다. 우리 회사의 고속 승강기 현장을 함께 방문해 안정성과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기회도 마련했다. 무엇보다 당시 제조 현장이었던 이천 공장 답사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영업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우리 회사는 중저속 제품 수주에는 앞서 있지만 고속 제품 영업 시에는 해외 브랜드보다 포트폴리오가 적은 만큼 더 노력해야 했다. 영업을 담당한 CXM팀 박남배 매니저는 고객사와 신뢰를 쌓는 한편 기술력으로 과감히 정면 돌파하기로 했다. 입찰 전 사전 영업 기간 주 2~3회는 무조건 현장을 방문해 실무자와 임원급 담당자를 만났고, 입찰 준비에 필요한 서류와 양식을 선제적으로 제시했다. 우리 회사의 고속 승강기 현장을 함께 방문해 안정성과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기회도 마련했다. 무엇보다 당시 제조 현장이었던 이천 공장 답사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엘리베이터에서 핵심 부품의 원산지는 정말 중요합니다. 안전은 물론 향후 신속한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경쟁사와 달리 이천 공장에서 핵심 부품인 권상기와 제어반 등을 자체 생산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신뢰도를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적극적인 현장 답사를 통해 승강기 교체에 있어 가장 먼저 따져 봐야 할 요소, 가장 중요하게 평가해야 할 심사 항목이 무엇인지를 생생하게 어필했다. 그 결과 우리 회사에 긍정적인 입찰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초반의 불리한 조건을 뒤집고 판을 유리하게 이끄는 데 성공한 것이다.
행선층 예약부터
본점 특화 디자인까지
낙찰 후에도 넘어야 할 산은 더 있었다. 1층 영업부, 2층 신한은행을 비롯해 20층 대부분이 업무 공간으로 채워진 본점 건물은 혼잡도가 심했다. 무엇보다 카페 등 편의시설이 15층에, 강당과 직원 식당이 20층에 자리해 출근 시간은 물론 점심시간에도 엘리베이터는 늘 붐볐다. 인원 대비 승강기 대수가 부족한 현실은 바꿀 수 없기에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했다.
“운영 방식의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행선층 예약 시스템을 제안했습니다. 교통량 평가 시뮬레이션을 근거 자료로 제시해 기존 대비 약 20% 이상 교통량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죠.”
여기에 본점 특화를 위한 디자인도 추가로 제안했다. 1층 출입구 상단에 37인치 LCD를 적용해 본점이 가지는 차별성과 혁신성을 선명하게 강조한 것이다. 전체적인 디자인 톤도 금융사가 중요하게 여기는 신뢰감과 무게감에 초점을 맞춰 티타늄 블랙을 기본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밤낮없는 소통으로 안전 사수
신한은행 본점은 우리 회사의 고속 승강기가 처음 설치된 은행 사옥이다. 첫발은 늦게 내디뎠지만, 이후 전국 신한은행 지점의 승강기 교체 공사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다. 신한은행 본점이 성공 사례로서 추가 수주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었던 데는 안정적인 운영과 서비스의 역할도 크다.
강북지사(서비스) 안남찬 기사는 이용 인원이 많은 승강기인 만큼 고장 이슈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집중한다. 고장이 우려되는 부분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부품의 노후화 정도를 수시로 체크하는 등 고객과 공유하며 미리 교체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북지사(서비스) 안남찬 기사는 이용 인원이 많은 승강기인 만큼 고장 이슈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집중한다. 고장이 우려되는 부분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부품의 노후화 정도를 수시로 체크하는 등 고객과 공유하며 미리 교체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객에게 불편 사항이나 이상 소견을 수시로 물어보는 편입니다. 사소한 징후라도 그냥 넘기지 않고 한 번 더 들여다봐야 고장을 방지할 수 있으니까요. 꼼꼼하고 여유 있게 살피기 위해 사무실 이용자가 적은 야간이나 주말에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고장 방지를 위한 앞선 판단, 문제 해결을 위한 빠른 대응을 원칙으로 10대의 엘리베이터를 세심하게 살핀다. 밤늦도록 불이 밝혀진 빌딩, 그 치열한 업무 현장의 안전을 지키는 이의 밤도 깊다. 서울의 중심, 금융 그룹의 본거지에서 우리 회사의 엘리베이터는 열정과 안전을 함께 품고 오르내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