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로구 적선동에 위치한 정부서울청사에는 복지, 금융, 외교 등 한 나라의 정체성을 결정 짓는 행정기구들이 모여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건물인 만큼 우리 회사는 영업·설치·서비스의 완벽한 합을 보여주며 저력을 증명했다.
정부서울청사는 국가 기능 확대에 발맞추고자 1970년 건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정부종합청사다. 행정 능률을 높여 최적의 대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흩어져 있던 행정기구들을 한곳에 모았다. 정부 기능의 다원화로 행정기구가 많아지자 1981년 창성동에 별관을 마련했다. 2002년에는 국제회의장, 외신처리실, 조약실 등 외교통상 업무에 필요한 시설을 갖춘 또 다른 별관을 본관 바로 옆에 지었다. 1970년 준공 당시의 이름은 ‘정부종합청사’였으나 1982년 과천에 건립하던 청사를 고려해 ‘정부제1청사’로 개칭했다. 이후 1999년 여론조사를 통해 ‘정부중앙청사’로 다시 이름을 바꿨고 2012년 세종시 정부청사가 문을 열면서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
우리 회사는 2021년 6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정부서울청사 본관 엘리베이터 10대를 교체하는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파급력이 높은 현장인 만큼 영업 담당자들은 이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전략을 세웠으며, 설치 담당자들은 까다로운 환경 속에서도 고객의 니즈를 100% 반영해내는 내공을 보여줬다. 현재 바통을 이어받은 서비스 담당자들은 빠르고 세심한 대응으로 나날이 고객을 만족시키는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정마다 투입된 담당자들은 달랐지만 ‘잘 해내고 싶다’라는 마음이 같았기에 가능했다. 영업-설치-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두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이룬 값진 성과다.

영업, 새로운 가능성을 열다

정부서울청사 본관은 승강기 품목에 대해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을 채택한 최초의 공공기관이다. 공공기관은 일반적으로 최저가 낙찰제가 아닌 조달청에서 정한 입찰 방식을 따른다. 그래서 영업사원들은 소위 ‘로또 입찰’이라 부른다. 만약 이번 현장도 기존의 방식대로 입찰이 진행된다면 수주를 보장할 수 없는 상황. 당시 영업을 맡았던 CXM팀 박남배 매니저는 간절한 마음으로 방법을 고민하다가 ‘입찰 방식’을 다시 들여다보게 됐다.
“공공기관 입찰 방식을 검토해보니 ‘협상에 의한 계약’도 가능하더라고요. 그런데 지금껏 승강기 품목만 해당 방식으로 진행된 적이 없었어요. 국내 승강기 시장이 독과점 구조라서 배제됐던 거예요. 고객에게 이런 배경을 설명하며 품질 및 기술력 등 평가 항목에 대한 공정성을 더할 수 있도록 입찰 방식을 바꿔볼 것을 제안하자 고객도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이렇게까지 한 이유는 우리 회사 제품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2016년에 진행한 정부서울청사 별관 리모델링 실적도 이번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본관 리모델링도 현대엘리베이터에서 맡아야 효율적인 유지보수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 그렇게 1년 가까이 시방서, 입찰 방식 등을 상세히 협의한 끝에 2021년 3월 29일 공공기관 최초로 승강기 품목에 대한 협상에 의한 계약을 성공했다.

설치, 불가능한 일은 없다

이번 리모델링은 건물 성격에 어울리도록 기능과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층 출입구 상단에는 37인치 BAR 타입 LCD를, 카 내부 조작반에는 터치리스 버튼을, VIP 1·2호기 카 내부 후면에는 코너 라운드 인테리어를 적용하고 출입구 ROUND JAMB TYPE을 덧씌웠다. 특히 9인승이었던 VIP 1·2호기를 13인승으로 확장하는 작업은 기존에 설치된 가이드레일을 철거하고 이동해서 재설치하는 대공사였다. 애로사항이 많은 현장이었지만 당시 설치를 맡았던 MP설치팀 김희성 기성을 비롯한 담당자들의 빛나는 노하우로 모든 작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중요한 현장인 만큼 실수하지 않도록 매순간 집중했습니다. 특히 의장품(카 내부, 잼, 도어) 색감을 맞추는 작업에 많은 공을 들였어요. 이번 의장품 사양이 티타늄블랙 비드블라스트 소재였는데, 블랙 소재는 명암을 맞추기가 어렵거든요. 무엇보다 공사하는 동안 입주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현장 특성상 소음 작업과 용접 작업이 많아 주말에 실시하기도 했어요. 공사 완료 후 고객에게 만족스럽다는 칭찬을 받아 무척 행복했습니다.”

서비스, 관리의 품격을 보여주다

정부서울청사 본관과 별관은 시스템 기술 지원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이뤄진다. 시스템 점검(운행 관리, 군 관리, 데이터 변경 등), 부품 교체, 고장·민원 대응 등을 처리하기 때문에 우리 회사의 전문성이 더욱 돋보이는 현장이다. 국무총리나 장관들이 이용하는 VIP호기들은 고장 발생 시 수리 시간에 제약이 많고, 외국 귀빈들이 방문하는 별관 승강기는 불시에 고장 대기를 해야 하는 상황도 종종 있지만 현재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강북지사(서비스) 현병호 기사는 자부심을 갖고 매순간 업무에 임하고 있다.
“현재까지 큰 고장이나 민원 없이 현장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승강기를 이용하는 모습을 보면 안도감과 뿌듯함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마음가짐을 가지고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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